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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서포터를 영구적으로 제명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일(이하 한국시간) "PSG가 이강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서포터를 공식적으로 그룹에서 제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개 훈련장에서 이강인에게 '알레, 중국인!'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PSG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PSG는 "PSG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서포터는 서포터 그룹에서 영구 제명되었으며, 훈련 직후 선수에게 사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프랑스 매체 'ONZE'는 "마르세유와 PSG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PSG 팬의 인종차별 모욕적인 발언이 있었다. SNS에서 게시된 영상에서 PSG 훈련 관전을 위해 참석한 팬 중 한 명은 이강인을 '중국인'이라고 불렀다. 이는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는 혐오스러운 행동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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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마요르카에서 뛰던 시절 팀을 이끌던 감독에게도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당시 마요르카는 팀 훈련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훈련 도중 Que haves, Chino!(중국인아 뭐해!)라며 이강인을 향해 호통을 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치노'라는 단어는 스페인어로 중국인을 뜻하는 의미로 동양인을 낮잡아 지칭하는 단어다. 명백한 인종차별 단어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다양한 포지션에 중용받으며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강인은 개막전 시즌 1호 골을 시작으로 어느덧 리그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다. 좌우 윙포워드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펄스 나인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멀티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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