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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대도시' 남윤수 "男男키스 300번 넘게한 듯, 시민단체 항의? 아무 생각 없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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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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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남윤수가 '대도시의 사랑법'을 찍으며 수많은 키스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공개한 배우 남윤수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윤수는 작품 속 수많은 남성들과 키스신을 소화한 것에 대해 "이성이 아닌 동성이랑 많이 하는 경험이 없지 않나. 저는 그래서 빨리빨리 많이 하자 싶었다. 저도 이렇게 많은 사람과는 앞으로 연기 생활 하면서 없을 거다. 100번? 300번도 넘게 한 것 같다.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멀리서 찍는 장면도 제대로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동성애를 다룬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남윤수는 이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그걸로 우리 작품을 어떻게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만들어졌고 다 계획이 된 거니까. 오히려 그분들이 그렇게 해서 반응은 더 좋았다. 반대 입장에서 이거는 에로보다는 예술적으로,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편한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저에게 상처받지 말라고 연락이 온다. 외국분들에게 그런 메시지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도 걱정하시고 저에게 '괜찮냐'고 하시는데 오히려 위로와 격려가 많아서 괜찮았다. 연기하며 이렇게 좋은 피드백을 받아본 적이 없다. 오히려 이전에 10개 였다면 지금은 100개 이상 오는 것 같다. 그전엔 답장 안했는데, 지금은 너무 길게 답장을 안하면 안 될 정도로 정성스러운 긴 메시지들이 오더라"고 뿌듯함을 전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느낄수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거부감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찍었다"며 "실제 게이 분들 메시지도 많이 온다. 우리 일상을 보여주고 내 20대 연애를 다시 보는 것 같아서 고맙다.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 물론 이상한 야한 멘트 보내시는 분들도 많다. 생각보다 웃긴 것도 많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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