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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 구체적 계약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아모림 감독은 완전 합의에 성공했다. 스포르팅도 동의를 했다. 아모림 감독은 에릭 텐 하흐에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 모든 상황이 명확해졌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지만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1년 연장 옵션을 넣을 것이다. 그의 스태프를 데려오는 걸 포함해 총 1,500만 유로(약 224억 원)가 지불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유력 후임은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14경기를 소화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발을 맞추기도 했다. 벤피카에서 오랜 기간 뛰었고 2016년 알 와크라 임대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곧바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카사 피아, SC 브라가 B팀을 맡다 2019년 브라가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내용, 결과 모든 면에서 인상을 남겼고 2020년 스포르팅 감독이 됐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최고 팀으로 만들었다. 리그 우승만 2번을 했고 컵 대회에서도 2번 우승했다.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 첼시 등 빅클럽들이 감독 공석이 날 때마다 후임으로 언급됐는데 스포르팅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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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 아래 스포르팅은 리그 9경기를 치러 전승을 달리고 있다. 9경기 30득점 2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쓰며 선두 질주 중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스포르팅도 인정을 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 'HERE WE GO'와 함께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맨유로부터 아모림 감독에 대한 공식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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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10월 31일 "아모림 감독은 11월 10일까지 스포르팅에 남는다. 두 팀은 공식 입장을 말하고 있지 않으나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 있는 자신의 사단을 데리고 맨유로 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는 건 기정사실화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텐 하흐 사단 아래 수석코치를 맡았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으로 나설 것이다.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5-2 대승을 이끌었다. 아모림 감독이 오면 떠날 판 니스텔로이 임시 감독은 팀을 정상 상태로 잘 이어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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