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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母절연' 한소희, 한 살 나이 속인 이유..참담한 '가정사'→이건 비난 못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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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배우 한소희의 실제 나이가 1993생인 31세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기존 나이가 1994년이 아닌, 실제 1993년생이란 사실에 대해 밝혔다. OSEN에 전한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소희가 학창시절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갈 시기에 모친의 수배로 인해 강제로 울산을 가게 됐다는 것. 소속사 측은 “이후 학업 중단 상태로 1년을 집에서만 보냈고 어머니가 구속 수감된 후 다시 원주에 와서 4학년으로 재입학을 하게 됐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러한 사연이 전해지자 한소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에도 왕왕 개인사가 세상에 알려졌는데, 대부분이 모친의 사기혐의 문제였다.

앞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 그가 주목받았던 지난 2020년, 모친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한소희는 5세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외조모의 손에 자란 점, 외조모와의 의리로 친모의 빚을 변제하려 애써왔던 점을 고백하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알려야했다. 본인에게도 아픈 기억이었을진데, 어쩔 수 없이 가정사를 세상에 전해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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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만 해도 한소희는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며 딸의 책임을 다했다. 그러면서 직접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모친은 딸의 유명세를 계속해서 이용했다. 지난 2022년에도 8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모친의 소식을 전했졌던 것. 당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고 알려졌으나 법원에서는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한소희는 모친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더 이상 모친의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며 사실상 ‘절연’ 입장을 밝혔던 바. 하지만, 2년 만인 지난 9월, 모친이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다 구속되면서 2년만에 또다시 한소희의 발목을 잡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이라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일축했던 바다.

이 가운데, 한소희가 어릴 때부터 지속된 모친의 사기혐의 탓에 나이까지 한 살 미루며 1993년생이 아닌, 1994년생들과 동급생으로 지내야했던 아픈 가정사까지 공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대체 얼마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거냐”, “어릴 때 충격은 말도 못할 텐데 한소희 배우 힘내시길”, “나이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알려져 다행이다”라며 반응을 보이며 씩씩하게 아픈 가정사를 딛고 일어선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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