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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15년만에 대중문화예술상 찾은’ 유인촌 “아직도 배 고프다···더 노력해서 정상까지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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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첫 임기 때인 2010년 상 제정

두 번째 임기에 다시 시상···“감회가 새롭다”

배우 신구·강부자 은관 문화훈장 수훈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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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배가 좀 고파요. 저는 우리 대중문화가 지금 전 세계의 중심에 서 있다고 자신합니다. 다만 ‘정상이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노력해서 우리의 문화가 세계문화의 흐름을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어떤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정도가 될 때까지 (노력)하고 싶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유 장관은 사회자가 ‘장관님이 평생을 대중문화예술인으로 살아오셨는데 우리 문화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이제 더 이상 발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질문한 데 대해 대답하면서다.

이는 그동안 유 장관이 “우리 문화는 지금 정상까지 가는 8부 능선을 넘고 있다. 조금만 더 지원하고 노력한다면 정상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해 온 것과 연장선에서 해석할 수 있는 언급이다. 지원에는 문화재정에 대한 더 많은 투자도 해당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제가 이 대중문화예술상을 만들었는 데, 처음 (문체부) 장관 할 때인 2008년 기획해서 2010년 1회를 시상했다. 그리고 오늘 15회째다. 지난 1회 때 시상대에 섰다가 다시 15년 만에 이렇게 다시 서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그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애쓰신 분들에 대해 정부가 보답을 잘해야 하고 또 무대 뒤나 화면 뒤에서 노력해주신 분들도 기회와 영광을 함께 나누도록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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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은관 문화훈장은 1962년 연극으로 데뷔한 신구와 같은 해 KBS 공채 텔런트 2기로 연기를 시작한 강부자가 각각 수훈했다.

또 보관 문화훈장은 ’아니 벌써‘ 등의 노래로 유명한 뮤지션 김창완과 ’가족오락관‘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집필한 임기홍 방송작가가, 옥관 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가, 화관 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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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은 기타리스트 김목경과 ‘명량’의 김한민 영화감독, 배우 염혜란·조정석 등 7명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천우희·이제훈과 ‘파묘’의 장재현 영화감독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은 ’뉴진스님‘ 캐릭터로 활동중인 개그맨 윤성호와 배우 차은우, 아이돌그룹 데이식스 등 10명이 받았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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