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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피해 의식, 근거없고 과장됐어" 스페인서도 민심 박살, 라리가 회장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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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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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31일(한국시간) 르퀴프와 인터뷰에서 테바스 회장은 "난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고 입을 연 뒤 "구단의 가장 큰 가치는 졌을 때도 신사가 되고 악수를 하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중요한 가치를 지켜왔고 스포츠맨다운 태도를 보여 왔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정신을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시상식에 참석하고 프랑스 풋볼 투표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지 말았어야 한다. 이 시스템은 기자 100명이 참석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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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사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트로페 요한 크루이프(올해의 감독상) 후보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및 관계자들이 모두 이 자리에 불참했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의 남성 클럽상과 함께 트로페 요한 크루이프, 그리고 트로페 뮐러(올해의 최다 골)까지 수상자를 배출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트로페 요한 크루이프를 받았고,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맹,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을 합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트로페 뮐러를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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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시상식에 앞서 비니시우스가 로드리에게 밀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날 시상식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6경기 15골 6도움으로 활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6골 5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와 스페인을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유로2024 정상으로 이끈 로드리가 비니시우스를 제치고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축구 외적인 이유'로 로드리에게 밀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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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시상식 보이콧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 이러한 축제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축구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피해 의식은 근거없고 과장된 것이다.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에서도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아함이 결여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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