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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t 강백호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강백호와 해외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강백호의 에이전트 측도 같은 입장이라 밝혔다. 강백호가 내년에도 kt에서 뛸 것이라 했다”며 kt 구단과 강백호 사이에서 해외진출에 대한 의논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 138경기에서 29홈런 84타점 108득점 타율 0.290 출루율 0.356 장타율 0.524 OPS(출루율+장타율) 0.880을 기록 하며 화려하게 커리어를 시작했다. 신인왕을 석권한 강백호에게 ‘천재타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후에도 3할 타율을 유지했던 강백호는 2021시즌 16홈런 102타점 76득점 타율 0.347 출루율 0.450 장타율 0.521 OPS 0.871을 기록하며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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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4시즌 강백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포수로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타격도 원래 기량을 찾기 시작했다. 강백호는 올해 144경기에서 26홈런 96타점 92득점 타율 0.289 출루율 0.360 장타율 0.480 OPS 0.84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상태지만, 강백호는 아직 kt 구단과 에이전트 어느 쪽과도 해외 진출 여부를 논의하지 않았다. 사실 메이저리그 신분 조회 요청이 미국 진출을 보장하지 않는다. 계약 여부를 떠나 해당 선수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신분 조회 요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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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우석이 그랬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통합 우승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그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았지만, 고우석은 LG 구단에 포스팅 허락을 요청했다. 그리고 포스팅 마감일 직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다. 강백호의 마음도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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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출신인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매년 성장곡선을 그렸다.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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