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하는 요스바니 |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2024-2025시즌 초반부터 부상의 덫에 걸렸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김규민, 이준 모두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부상 선수가 다수 발생했지만, 우리만의 배구와 팀워크,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주포 요스바니는 지난 23일 한국전력과 경기 중 어깨에 통증을 느낀 뒤 아직 재활 중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현재 요스바니는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들 블로커 김규민은 27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중 발목이 꺾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도 훈련 중에 발목을 다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김규민과 이준은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대한항공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2패)만 거뒀다.
하지만 특유의 저력으로 2번 패한 경기 모두 풀세트(2-3 패배) 접전을 벌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7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우리가 패하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만의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오늘 우리는 다시 승리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남은 선수들의 분발을 기대했다.
임재영의 공격 |
희소식도 있다.
지난 9월 컵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맹활약했던 날개 공격수 임재영이 11월 7일에 전역해 팀에 합류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임재영은 전역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 이미 팀 훈련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아직 점프에 부담을 느껴 리베로로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도 곧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전망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은 정지석이 리베로로 출전하지만, 곧 공격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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