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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VE] '이적하자마자 리그 정상급 활약' 야잔 "K리그는 아시아 최고,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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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구리)] FC서울 합류 후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야잔이 K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FC서울은 30일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야잔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했다. 적응 기간은 사치였다. 야잔은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후엔 K리그1 2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K리그를 경험한 지 세 달도 되지 않았지만 리그 정상급 수비수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서울은 야잔의 짧지만 강렬한 활약에 힘입어 5년 만에 파이널 A에 진출했다.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김천 상무를 차례대로 상대하는 파이널 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 야잔의 활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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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은 "초반에는 사실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코칭 스태프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고 팀 동료들도 옆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줬다. 지금은 초반보다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이제 세 경기 남았는데 다 이기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리그에서 별다른 적응기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 스스로를 증명하려고 하는 마음이 좀 크다. 내 장점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힘든 건 요르단 대표팀 경기 때문에 15시간, 16시간 이상 장거리로 이동하는 거다. 그것 때문에 체력적으로 매 경기 최고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제는 그런 부분도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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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야잔 합류 이후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야잔이 뛴 9경기에서 5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이에 "사실 내가 오기 전에도 서울이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막판에 실점해서 지거나 승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경기장에서 계속 소통하고 리딩하려고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잔은 지난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로 한국을 상대했다. 야잔은 풀타임 소화했으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야잔은 당시를 떠올리며 "친구들이랑 경기 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부상자가 많아서 아쉬웠다. 한국 선수들도 내가 서울에서 뛰는 걸 알고 아는 척도 많이 해주더라. 사실 경기가 끝나고 팀 동료인 김주성을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었는데 일정상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한국과 요르단은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다시 만난다. 야잔은 "한국이 요르단에 와서 우리를 이겼다. 그러니 다음에는 우리가 한국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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