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채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전 여자친구의 변호사를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0일, 허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노종언 변호사를 무고 교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노종언 변호사가 허웅이 A씨에 대해 성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일관성, 신빙성만 있도록 진술하면 강간죄가 인정된다'는 취지로 A씨를 설득해 고소하도록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웅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암시하는 기사가 보도되도록 한 혐의도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31일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냈다. 노종언 변호사는 "A씨는 저와 변호사 상담 전 이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져 임신했다'고 성폭행을 주장해왔다"며 그간 A씨가 일관되게 진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3주 전까지도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해달라는 요청했다. 그런데 최근 A씨가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하여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 통보를 하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로 논란이 됐다. A씨는 두 번의 임신과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폭로했고, 허웅은 임신 중절 수술을 강요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의 두 번째 임신이 시기적으로 의심됐지만, 공인이고 책임질 생각이 있어서 결혼하려고 했다고 했다. 오히려 A씨가 돈을 요구했다. 폭행 의혹은 A씨가 다툼 중 멱살을 잡길래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으로 치아를 쳤고, 라미네이트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허웅은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고, A씨도 허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했다. 경찰은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허웅이 A씨의 변호사를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또 다른 법정 싸움이 예고됐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