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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제이미가 활동명 변경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제이미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새 싱글 '배드 럭(Bad Luck)'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이미는 2011년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의 우승자 박지민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2020년 박지민이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인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만족스럽다. 예전에는 소개를 했을 때 'K팝 스타의 박지민' 이게 항상 붙었는데 이제는 그냥 제이미로 소개가 되니까 정말 저를 소개를 해주시는 것 같다. 그게 이름이 되고 이제는 '제이미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아져서 이름을 바꾼 게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이미지 변신을 한 게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 변신에 대해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걸 느끼신 걸 같다. 제가 나이를 먹으니까 박지민 때 10대의 이야기를 썼다면 제이미는 20대 이야기를 쓰는 느낌이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경험하는 것도 다르다 보니까 노래도 스타일이 다르지 않나.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바뀔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미는 'K팝 스타'에 대해 "이름에 'K팝 스타'가 항상 붙어 다녔다. 예전엔 그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나를 그대로 알아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것도 행운이라는 생각이다.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저한테는 되게 좋은 기회였다. 그때가 없었다면 지금쯤 엄청나게 다른 곳으로 음악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찍 시작한 게 저한테는 좋았던 것 같다. 다 너무 소중한 추억이다. 가끔씩 엄마가 틀어서 보신다. 저는 '그때 화장을 왜 그렇게 했을까' 그런 생각은 가끔씩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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