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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팩트 폭행 "토트넘 내가 없으니 UCL 못 가네"…나폴리서는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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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나폴리) 감독이 토트넘 시절을 되돌아봤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에서 최대치를 뽑아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는 세리에A 10경기서 8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서고 있다"라며 "그는 여러 클럽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토트넘 시절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내가 합류했을 때 토트넘은 9위였다. 그런 팀과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내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난 지 2년이 되었는데, 토트넘은 아직 챔피언스리그에 오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나에게 기적을 원하면 속도를 높여 팀에 최선을 다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토트넘에서 최대치를 끌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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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 3월까지 토트넘을 맡았다. 첼시,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일군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인 2021-22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 시즌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도중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에서 모두 탈락해 '무관'이 확정된 데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강하게 비판하자 구단 수뇌부가 결국 결별을 택했다.

이후 휴식기를 보낸 콘테 감독이 2024년 6월 나폴리 지휘봉을 잡게 됐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맹활약하며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본 나폴리는 주축들이 이탈한 다음 시즌 10위(13승 14무 11패)로 추락했다. 콘테 감독과 함께 팀 재건 작업에 나섰다.

나폴리는 현재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력이다. 현재 승점 25점으로 리그 선두인 나폴리는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7점 차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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