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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540억 공격수' 안토니 내놨다 "텐 하흐 경질→내년 1월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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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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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고되면서 예측됐던 움직임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경질과 동시에 안토니를 이적 명단에 올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 임명 때까지 기다디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윙어인 안토니는 2년 전 여름 맨유가 아약스로부터 데려온 선수다. 당시 텐 하흐 감독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지도자로 있을 당시 안토니를 팀의 주축 공격수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맨유가 안토니 이적료로 쓴 돈은 무려 8,550만 파운드(약 1,540억 원).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있던 2년 6개월 동안 맨유가 쓴 가장 큰 투자였다. 안토니에게 주는 주급만도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에 달했다.

너무 많은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아니었다면 영입이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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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대실패. 안토니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골을 넣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은 29경기 출전 1골 1도움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맨유에서 총 83경기 뛰면서 11골을 기록했다. 맨유가 쓴 돈을 생각하면 처참한 실패다.

자연스레 맨유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나마 텐 하흐 감독이 있어 맨유 로스터에 계속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핵심 전력에서 제외된 채 이적 소문이 돌았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자 맨유는 고민 없이 안토니를 내놨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안토니가 내년 1월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든든한 후원자였던 텐 하흐 감독이 사라지자 안토니 위치는 더 초라해졌다. 가치가 폭락해 유럽 시장에선 인기가 없다. 안토니의 고향 팀인 브라질 플라멩고가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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