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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손흥민, 복귀 임박…홍명보호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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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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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돌아온다. 토트넘에도, 대표팀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소식이다.

손흥민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떨어진 컨디션을 꽤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주말 직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월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뜻이다. 30일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몸 상태를) 거의 회복했다. 다만 맨시티전보다 주말에 열리는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이번 주말에는 아주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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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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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강철몸’이라고 불렸던 손흥민은 올해 유독 결장이 잦았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고, 한국 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 역시 쉬었다. 장기화 우려와 달리 빠르게 복귀했다. 19일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의 득점에 관여하는 동시에 득점포까지 가동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조기 복귀는 결국 탈이 났다. 이후 2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상대로라면 맨시티전을 추가로 쉰 뒤 3일에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이 11월 초 복귀한다면 대표팀 합류도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14일, 19일 각각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6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손흥민이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대표팀은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 없이 젊은피를 중심으로 연승을 따낸 바 있으나, 주장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더욱 쉽게 11월 2연전을 치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원정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 7부 능선에 도달할 수 있다. 손흥민 스스로도 여러 차례 대표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왔기에 11월 초 소속팀 경기에 무사히 복귀한다면, 11월 연전 출전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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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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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앞서 낭보가 전해졌다. 손흥민이 통산 4번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받았다. AFC는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열고, 손흥민을 ‘올해의 남자 국제 선수’로 선정했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빼어난 기량을 발휘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AFC는 손흥민이 2023~2024시즌 토트넘 주장을 맡으면서 EPL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점과 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부분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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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의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을 축하하는 이미지.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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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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