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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가 우승자 박나래와 호흡한 소감을 전하면서 다음 프로그램에 섭외하고 싶은 코미디언을 꼽았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이날 권해봄 PD는 새롭게 합류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박나래를 꼭 섭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쁜 스케줄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한 박나래를 본 권 PD는 "왜 코미디언 박나래가 지금의 위치에 있는지 알게 됐다"며 "지독하게 짜고 연습하고, 서로 충돌이 벌어지면서까지 치열하게 회의했다. 프로그램 전체가 박나래의 에너지를 얻고 가는 것 같았다"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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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 '파묘' 속 뱀여인 분장을 선보인 박나래가 뱀처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무대에 신경썼다고 알린 권 PD는 이경규 역시 뱀여인 캐릭터를 가장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PD는 세 라운드 통틀어서 감탄했던 박나래는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줬고, 신인의 패기와 아이디어는 이재율이 가장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잔나비정상팀(곽범, 이선민, 이재율)이 이재율의 아이디어에 많이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코미디에 대해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낸 권 PD는 눈여겨본 코미디언이 있는지 질문하자 "사실 모시고 싶은 분들은 너무 많다. 만약 동일한 포맷이라면 여성 코미디언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장도연, 김숙, 안영미를 언급하며 "'SNL'이나 '비보티비' 등 코미디 신을 대표하는 분들이 팀을 결성해서 이들의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유세윤 씨도 그렇고 자신만의 코미디를 가진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욕심을 드러내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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