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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김신록 "'지옥2' 너무 과감해 촬영중 술렁, 만약 고지 받는다면.."('씨네타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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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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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신록이 '지옥2'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김신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록은 '지옥' 시리즈에서 자신이 맡은 박정자에 대해 "삶을 뛰어들어 사는 사람이다. 몸을 던져 살아낸 뜨거운 사람인데 시즌2에서는 지옥을 다녀오면서 큰일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옥2' 첫촬영 당시 감독이 당황하기도 했다는 이야기에 김신록은 "프리프로덕션 할 때 시즌1 때는 안정적으로 리얼리즘적으로 연기를 잘 했으니 2에서는 과감하게, 살짝 벗어나도 되지 않겠냐 제안해주셔서 오케이 하고 준비를 했다"며 "컷 하고 아무 사인이 없더라. 꽤 시간이 흘러서 '네, 오케이' 하고 찍기 시작했다. 나중에 들으니 모니터 앞이 술렁술렁 했다고 한다. 이렇게 과감하게 해도 돼? 한 것"이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어 "신록 배우 요새 기세가 좋으니까 믿고 가보자고 하셨다고 한다"며 "따로 합의하지 않고 톤의 합의가 사인으로 된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서로 큰 조율 없이 믿고 쭉쭉 찍을 수 있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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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호흡을 맞춘 김현주 이야기도 나왔다. 김신록은 "시즌1때 제가 너무 초짜니까 모니터 옆에도 잘 못가고 현주 선배님도 잘 못봤다. 연기만 했다"며 "2 찍으면서는 모니터 뒤에 의자에 같이 앉아있고 얘기도 했는데, 평생을 주인공으로 살아온 사람의 내공, 미덕이 이런건가 싶게 따뜻하시다. 연 배우는 많은 해야 할 몫이 있는데 정말 의연하게 잘 해내신다. 편안하고 과장된 게 없으시다"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사흘 안에 죽는다는 지옥 고지를 실제 받으면 어떨까. 김신록은 "집에 가야 한다. 박정자가 시즌1에서 3일 남았잖냐. 생각보다 할일이 많았다. 아이들 전학 절차, 은행가서 업무도 처리해야 하고 건강검진도 받아야 하고 저도 3일 남으면 할일이 많을 것 같다"며 "보험사도 알아보고.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비밀번호도 찾아야 하고.."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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