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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메인보컬만 셋...퍼플키스 “음원사이트서 클릭해주세요” 이유있는 자신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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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퍼플키스. 사진ㅣ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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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사이트에서 보이면 클릭하게 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의 컴백 소감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미니 7집 ‘헤드웨이(HEADWA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헤드웨이’는 전진이라는 의미로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속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퍼플키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컴백과 함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를 만난 퍼플키스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진중한 모습이 돋보였다.

멤버 이레는 “개인적으로 신곡 안무가 너무 마음에 든다. 노래 멜로디나 콘셉트도 우리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을 관심있게 봐주시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ON MY BIKE)’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힙합 댄스 곡으로, 수많은 갈림길 위헤 서 있는 우리가 어제의 후회와 내일의 기대 사이에서도 우리만의 길을 가자는 각오를 담아냈다. 제목만큼이나 강렬하고 자극적인 사운드가 귀를 때린다.

데뷔 때부터 퍼플키스는 ‘마녀’ 정체성을 두고 음악을 작업하며 가요계에 독보적인 캐릭터가 되고자 애썼다.

수안은 “지금까지 여러 음악 장르를 시도해왔는데 이전엔 대중적이고 이지 리스닝에 치우쳤다면 이번엔 ‘퍼플키스’ 우리 자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서 더 마음에 들어하실 수 있는 강렬한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신곡에 대해 만족해 했다.

채인도 “우리 멤버들의 목소리 특징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우리의 강점 콘셉트는 아무래도 ‘마녀’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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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온 마이 바이크’ 외에도 ‘인트로:콘크리트 정글’, ‘스위트 나이트메어’, ‘앙코르’, ‘라이트 더 웨이’ 등 총 5곡이 수록됐으며, 멤버들이 작사 및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수안은 “좀 더 대중적인 곡에 대한 욕심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 우리가 하는 음악이 우리만의 매력이 될거라 생각했다. 묵묵히 우리가 잘하는 걸 계속 보여드리다 보면 언젠간 좋은 반응과 차트 역주행을 할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지금껏 발표한 곡들 중 지난 2021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 시크’의 타이틀곡 ‘좀비’를 역주행 기대 곡으로 꼽기도 했다. 고은은 “이 노래는 멤버들도 너무 좋아하고 우리의 색이 가장 잘 들어가 있던 곡이 아닌가 싶다. 또 대중성도 있는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6인조 퍼플키스에는 메인 보컬만 3명이 있다. 댄스그룹이지만 보컬에 대한 자신감과 강점을 지닌 실력파다. 이레는 “멤버들과 노래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공유하고 있다. 멤버들끼리 나눈 얘기들의 결과로 곡을 작업하고 있다”며 “4년 차 그룹인 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어느정도 낼 줄 아는, 음악을 스스로 바라볼 수 있는 그룹이 되려고 한다”고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맹활약 중인 K팝 신(scene)에서 퍼플키스는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채인은 “우리의 강점이자 차별점은 여느 가수들과 비교해도 생각나지 않는 우리들만이 갖고 있는 특징적인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더 깊게 연구해서 대중 앞에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도시는 “우리 멤버들의 보컬은 탈아이돌급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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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사진ㅣ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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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는 이번 앨범으로 2주간 활동을 예고했다. 수안은 “독기 있는 모습으로 우리의 매력에 빠질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눈빛 하나 하나가 중요한 무대들이라 많이 연습하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채인은 “무대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우린 아직 젊고 나아갈 길이 많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퍼플키스만의 에너지를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퍼플키스의 신보는 발매 직후 러시아, 캐나다, 타이완, 멕시코 등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도 과시 중이다. 지난 해부터 올해 8월까지 이어온 월드투어를 통해 나름의 인지도와 입지를 쌓은 게 유효했다. 퍼플키스는 “해외 팬들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으로 국내 팬들과도 많이 만나며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고 의욕을 다졌다. 도시는 “팬들 사랑에 보답하는 게 우리의 일이다. 새로운 팬들이 생길 수 있다는 마음에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고은을 비롯한 멤버들은 “음원성적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작은 바람은 팬들은 물론, 대중이 각자의 플레이리스트에 우리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저장하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역시 퍼플키스 노래 좋아’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 있게 열심히 음악할 것”이라는 포부를 남겼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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