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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드디어 첫 승리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전 전패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박창성-세터 박태성-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진성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리베로 정성현 부용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차지환이 블로킹 2개 포함 26득점(공격성공률 55.81%)으로 앞장섰다. 신호진이 서브 1개를 얹어 19득점(공격성공률 51.43%), 장빙롱이 서브 1개를 더해 10득점(공격성공률 42.86%)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미들블로커 최요한-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미들블로커 차영석-세터 이현승-리베로 정민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팀 블로킹서 13-5로 크게 앞섰지만 범실이 비교적 많았다. OK저축은행이 14개를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24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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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가 블로킹 4개를 묶어 29득점(공격성공률 46.3%)으로 분투했다. 나경복이 블로킹 1개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66.67%), 1세트 교체 출전 후 2세트부터 선발 출장한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이 블로킹 3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47.06%)을 빚었다.
1, 2세트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높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를 맞이했다. 초반엔 KB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윤서진의 퀵오픈, 상대 장빙롱의 네트터치, 비예나의 퀵오픈 2개 등으로 4-1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진성태의 속공, 신호진의 후위공격, 차지환의 퀵오픈 등으로 반격했다. 4-5까지 추격했다. 이후 5-8서 박원빈의 속공, 랠리 끝 차지환의 후위공격,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상대 이현승과 비예나의 범실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11-9 점수를 벌렸다.
신호진의 서브로 상대를 흔든 OK저축은행은 진성태의 오픈과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15-11을 만들었다. 차지환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18-14를 이뤘다. 후반 차지환의 오픈, 신호진의 오픈으로 20-15 고지를 밟았다. 신호진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뒤 차지환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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