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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둘째 출산…"사랑으로 예쁘게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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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박인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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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여제' 박인비(36)가 둘째를 출산했다.

박인비는 지난 2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집 둘째가 세상에 나왔어요! 모두 건강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출산은 항상 힘들지만, 이제 저희는 네 가족이 됐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사랑으로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1988년생 박인비는 2006년 LPGA에 입회했다. 2014년 같은 프로골퍼인 남기협과 결혼한 박인비는 지난해 4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번 출산으로 박인비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박인비는 박세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자격을 모두 채웠다. 박인비는 2016년 만 27세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10년 이상 LPGA에서 활약했으며 대회 우승 등의 점수를 합산했을 때 누적 27점 이상의 선수만 들어갈 수 있다. 점수 계산의 경우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 LPGA 공식 대회 우승은 1점, 올해의 선수 수상 1점 등이다.

박인비는 대한민국에 올림픽 금메달도 안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재채택(여자는 116년만)되자, 박인비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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