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S&P 0.3%↑·나스닥 0.3%↑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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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도 영향을 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273.17포인트) 상승한 4만2387.57로 마감했다. 지난 1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15.40포인트) 상승한 5823.5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48.58포인트) 상승한 1만8567.19로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63%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매그니피센트7(M7)의 애플은 0.86%(1.99달러) 오른 233.40달러, 알파벳은 0.88%(1.45달러) 오른 166.72달러, 메타 플랫폼스는 0.86%(4.91달러) 오른 578.16달러, 아마존은 0.30%(0.56달러) 오른 188.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동생 킴벌 머스크 이사 등 내부자 주식 매각 소식으로 2.48%(6.68달러) 내린 262.5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72%(1.02달러) 내린 14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6%(1.56달러) 내린 426.59달러에 마감했다.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기대감으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TMTG)는 21.59% 급등한 4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점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청정에너지 주식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스티브 플라이시먼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대규모 안도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주 M7 중 MS와 애플과 메타 플랫폼스, 아마존, MS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상승했다. 실적 발표 외에도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과 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결정을 앞둔 마지막 주다.
오는 30일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31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 등도 있다. 마이크 딕슨 호라이즌 인베스트 리서치 및 퀀트 전략 책임자는 "전반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성장 수치를 계속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이 우려했던 것만큼 석유·핵 시설을 겨냥하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도 이날 시장에 영향을 줬다. 이란도 즉각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해 긴장감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국제유가는 6% 넘게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13%(4.40달러) 하락한 배럴당 67.38달러에 마감했다. 브텐트유 12월 인도분은 6.09%(4.63달러) 하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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