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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화)

이수근, 은둔형 외톨이 생활한 사연자에 “힘든 것 이겨보려 하고 도전해야 해”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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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I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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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근이 10년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 사연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학업 도중 생긴 정신 질환으로 10년 동안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중학교를 전교 2등으로 졸업했다. 서울대 진학을 위해 타지역 고등학교에 다니게 됐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모의고사를 볼 때 양옆에서 다리를 심하게 떠는 친구들 때문에 줄줄이 시험을 망쳤다. 나는 중학생 때부터 모의고사를 준비해서 항상 혼자 보면 1등급이 나왔었는데 4등급을 받았다. 그때 4등급을 처음 받아봤다. 그게 충격이 돼 강박 장애, 불안 장애, 트라우마, 우울증, 사회 공포증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사연자는 학업을 완전히 놓아버렸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병원을 방문한 뒤 수능은 원서조차 못 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연자는 명문대에 대한 욕심이 있어 편입학을 위해 전문대에 입학했으나 다리를 떠는 모습이 떠올라 기숙사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다가 학사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게임할 때는 공황이 안 오냐. 네가 하고 싶은 거 할 때는 괜찮고 하기 싫은 거 할 때는 (증상이) 생긴다는 거 아니냐. (증상이) 선택적으로 오는 건 아니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수근은 “본인도 모르게 그 생활에 빠져든 거 아니냐. 누가 뭐만 시키려고 하면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오히려 핑계 대는 거 아니냐. 군대 만기 제대한 거면 의지가 강한 거다. 힘든 것도 이겨보려고 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사람 중에 하고 싶은 거 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하기 싫은 걸 이겨내고 했던 사람들이 성공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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