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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한국어 ‘떼창’ 터졌다...세븐틴 공연에 美 뉴욕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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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세븐틴. 사진l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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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이 그룹 세븐틴의 색깔로 물들었다. 공연에서는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고, 소호거리와 타임스퀘어 등 뉴욕 도심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캐럿(CARAT. 팬덤명)으로 북적였다.

세븐틴은 지난 25일과 27일(현지시간) 뉴욕 UBS 아레나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를 개최했다. 이틀간 이어진 이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약 3시간 동안 22곡의 무대를 쏟아내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세븐틴은 공연에서 ‘독 : Fear’와 ‘Fearless’, ‘MAESTRO’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강렬한 분위기의 ‘Ash’와 ‘Crush’부터 뮤지컬 섹션으로 선보인 ‘어쩌나’, ‘Snap Shoot’, ‘음악의 신’ 등 경쾌한 노래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공연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세븐틴이 미니 12집 ‘SPILL THE FEELS’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의 영어 버전을 선보이자 공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북미 캐럿을 위한 선물 같은 무대에 관객들은 열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각 고유 유닛의 개성과 역량이 도드라진 퍼포먼스와 세븐틴 공연의 전매특허 앙코르 ‘무한 아나스(끝나지 않을 것처럼 반복되는 ‘아주 NICE’) 등 이들만의 매력으로 가득 찬 무대에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뉴욕의 많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세븐틴과 캐럿이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은 기적”이라며 “여러분이 이렇게 큰 공연장을 아름답게 채워주시고 공연을 즐기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남은 북미 투어를 더욱 멋지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세븐틴 13명이 다시 뉴욕에 돌아오는 날에도 함께 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UBS 아레나 일대에서는 말 그대로 ‘캐럿 축제’가 벌어졌다. 바닥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이 남긴 메시지가 빼곡했고, 푸드트럭에서는 세븐틴 공연 영상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세븐틴의 무대 의상을 코스튬한 팬들이 곳곳에 모였고, 멤버들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에서 즐긴 ‘홍삼 게임’으로 놀이를 하는 팬들도 있었다. 안내 요원이 한국어로 “호랑해”라고 외치자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공연 전후로 펼쳐진 다양한 이벤트는 캐럿뿐 아니라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먼저 이날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 함께한 ‘캐럿 스테이션 뉴욕(CARAT STATION NYC)’이 소호거리에서 열렸다. 기차역을 테마로 꾸며진 이 팝업은 이른 오전부터 긴 대기 줄을 만들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뉴욕의 명물 타임스퀘어 인근에서는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댄스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오프라인 팬 이벤트 ‘캐럿월드(CARAT WORLD)’의 일환이었다.

세븐틴은 텍사스(10월 31일, 11월 1일), 오클랜드(11월 5~6일), 로스앤젤레스(11월 9~10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 투어는 9회 공연이 매진됐을 만큼 뜨거운 성원을 얻고 있다. 세븐틴은 11~12월 일본 4개 돔, 내년 초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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