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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종합]신현준, 故 김수미 이별에 황망 "공항서 비보 접해..하늘에선 잘 지내시길"('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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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신현준, 김수미/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신현준이 각별한 사이였던 故 김수미를 애도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 주말드라마 '다리미패밀리' 주역 배우 신현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25일 배우 故 김수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았다고 알려진 신현준은 "제가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 가는 길에 비보를 듣게 됐다. 일본 팬 분들하고 약속이기에 다행히 (장례식장을 갔다가) 밤 비행기를 타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어머님(김수미) 가시는 길을 위로해 주시고 그리워해주시고 슬퍼해주셔서 장례를 무사히 잘 마쳤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하늘에서 우리 어머니가 스트레스 없이 잘 계셨으면 좋겠다. 어머니랑은 작품도 많이 했다. 모두의 어머니다. 황망하지만 힘내겠다.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그리워해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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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날 힘내서 '라디오쇼'에 출연했다는 신현준은 본인만의 관리법도 얘기했다. 신현준은 "데뷔했던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50 사이즈다.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하고 식단을 열심히 한다. 제가 20살 인터뷰를 생방송 뉴스에서 했는데 그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흰 티에 운동화를 신어도 멋있는 배우, 슈트가 잘 어울리고 싶다'고 답해서 그런가.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50살에 늦둥이를 본 신현준은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게 육아다. 지금도 '아빠는 꽃중년'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저는 나이가 있는 꽃중년 아빠라 너무 소중하다. 대신 엄마가 젊은데 나이 많은 아빠를 많이 혼낸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아이들의 끼도 잘 모르겠고, 미래에 대한 얘기도 잘 안 하지만 김용건 선생님을 보면 부럽다. 셋 중 하나는 아빠 일(배우) 했으면 좋겠다"며 "배우 생활을 하며 사랑도 많이 받고 행복한 일도 많았다. 그래서 아빠가 했던 일들을 아이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교육학과 출신인 신현준은 "원래 졸업을 하려면 교생을 나가야 한다. 그런데 제 사진을 보고 여고에서 제 교생 신청을 철회했다. 그 전년도에 여학생들이 교생을 좋아해서 문제가 있었나 보더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저희 학교 최초로 저 혼자만 남자 공고로 갔다. 그런데 너무 행복한 게 지금 활동하는 유명 촬영 감독이 제 제자다. 여고 교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남고에서) 좋았던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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