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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이 정도는 돼야 '무적'인가…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만 14연승, 3연속 싹쓸이 우승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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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적수가 없다. 소프트뱅크를 잡을 센트럴리그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에서만 14연승을 질주했다. 2018년 일본시리즈 1무 1패 뒤 4연승, 2019년과 2020년 싹쓸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첫 2경기를 잡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일본시리즈' DeNA 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겨 2승을 선점했다. 26일 같은 곳에서 열린 1차전에서 5-3으로 이긴 데 이어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면서 우승에 가까이 갔다.

놀라운 사실은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연승이 무려 6년간 4차례 일본시리즈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 일본시리즈 3차전부터 2024년 일본시리즈 2차전까지 14경기에서 전부 이겼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지난 두 차례 우승은 전부 4승 무패 무결점 승리였다. 2019년과 2020년 모두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4연승 싹쓸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원정 1, 2차전을 1무 1패로 마친 뒤 4연승했다. 1차전은 무승부였고, 2차전에서 1-5로 졌다. 홈으로 돌아온 뒤에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3차전을 9-8 신승으로 마친 뒤 4차전과 5차전까지 잡고 3승 1무 1패로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다시 히로시마에서 열린 6차전을 2-0으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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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DeNA를 상대한 2차전에서 소프트뱅크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홈런왕 야마카와 호타카가 1회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이마미야 겐타와 야마카와의 연속 안타, 구리하라 료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왔다. 1사 후 마키하라 다이세이의 2타점 적시타, 가이 다쿠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야마카와는 올해 FA 이적 과정에서 전 소속 팀 세이부 라이온즈와 마찰을 빚었고, 또 이적이 결정된 뒤에는 보상 선수 문제로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장타 생산력은 여전했다. 정규시즌 34홈런으로 12개 구단 전체 1위에 올랐다.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도 활약상이 계속됐다. 야마카와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야나기타 유키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슈토 우쿄(5타수 2안타)와 이마미야(4타수 1안타)가 야마카와 앞에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리반 모이네로의 6⅔이닝 3실점 106구 역투가 빛났다. 이어 오가타 슈토(⅓이닝)-다윈손 에르난데스(1이닝)-로베르토 오수나(1이닝)의 불펜 무실점 릴레이로 DeNA의 추격을 차단했다.

DeNA는 선발 오누키 신이치가 2⅓이닝 만에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주도권을 빼앗겼다. 공격에서는 소프트뱅크와 같은 9개의 안타를 날렸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1번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 2번타자 가지와라 유키, 3번타자 마키 슈고가 각각 2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단 3점에 그쳤다. 나머지 타자들의 출루가 뒷받침되지 않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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