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방판 미끼로 납치될 뻔한 김소연…연우진, 주먹 날려 구했다(종합)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이상함을 감지한 연우진이 김소연을 구했다.

2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6회에서는 범죄 피해자가 된 정숙(김소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숙과 합의 이혼한 성수(최재림 분)는 “기분이 어때? 날아갈 것 같아?”라고 비아냥대며 “자식이고 나발이고 눈이 돌아 있어서 도장은 찍어줬는데 장담컨대 너 후회한다”고 쏘아붙였다. “네가 몰라서 그렇지 남편 그늘 그렇게 쉽게 무시할 거 아니야. 그러니까 장모님이 이 꼴 저 꼴 다 봐가면서 장인어른이랑 서류 정리 안 하신 거 아니야”라는 말에 정숙은 “후회 된대. 그렇게 질질 끈 거 후회 된다고 했어. 난 그렇게 안 살려고”라고 대꾸했다.

성수는 “그래. 얼마나 잘 사나 보자. 너 내가 민호 보고싶다고 하면 언제든 협조해. 그러려고 민호 넘겨준 거니까”라며 쏘아붙이고 떠났고, 정숙은 ‘다만 분명한 건, 이제 나는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방판 시스터즈는 개심도라는 섬으로 1박 2일 방판 여행을 떠났다. 방판 시스터즈는 속옷과 성인용품에 관심 없는 중년들의 환심을 사려 갯벌 일을 도왔지만 싸움이 벌어진 탓에 상품이 모두 갯벌에 빠졌고, 방판 시스터즈는 “이거 다시 팔지 못할 것 같은데요?”, “이게 다 얼마여?”라고 속상해 했다. 하지만 이들이 “개심도 지긋지긋하다. 얼른 물기만 빼고 나가자”며 손빨래 한 화려한 속옷에 개심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전화위복이 됐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한편 복순(강애심 분)에게 30년 전 화재에 대해 물어보려 정숙의 집을 찾은 도현이 민호(최자운 분)을 돌보게 됐다. 우연히 정숙의 금제 고추 아가씨 시절 사진을 발견하고 웃던 도현은 “우리 엄마 예쁘죠?”라는 민호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다 깜짝 놀랐다. 집에 돌아온 정숙은 육아 중인 도현을 보고 “형사님이 왜 여기”라며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아이들에게 꼼짝 못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두 사람은 함께 밤거리를 거닐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도현은 앞서 술에 취해 정숙에게 ‘금제에서 찾는 게 있다’고 털어놨던 터. “사실 다음 날 후회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라는 도현의 말에 정숙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그랬을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친구보다 편한 남’ 같은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정숙이 “혹시 이 마을에서 찾고 있는 게 뭐지 물어봐도 될까요?”라고 묻자 단번에 “어머니요. 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유일한 단서가 금제여서 여기로 온 거고요”라며 자신의 비밀을 들려준 도현은 “걱정도 위로도 안 하셔도 돼요. 한정숙 씨 말대로 친구보다 편한 남이라 얘기한 거니까”라며 웃었다.

정숙은 우연히 만남 한 남자 동창으로부터 아내를 위한 방문 판매를 부탁 받고 한밤중에 외딴 농원으로 향했다. 슈퍼마켓에 들렀다 정숙의 이혼 소식을 들은 도현은 정숙에게 방판을 부탁한 남자의 아내가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상함을 감지했다. 정숙이 "난 성수랑 달라"라며 다가온 동창에게 붙잡힐 뻔한 때, 도현이 범인에게 주먹을 날리며 정숙은 다행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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