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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다리미 패밀리’ 신현준, 최태준에 “내 子여도 달라지는 거 없어”..친자 검사 ‘내동댕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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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신현준이 최태준을 찾아갔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0회에서는 태웅(최태준 분)이 친아들임을 확인한 승돈(신현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시력을 되찾은 다림(금새록 분)이 취직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회장실 막내 비서가 뽑히지 않아 곤혹스러워 하던 승돈의 수석비서는 강주(김정현 분)에게 “상무님께서도 좀 찾아봐주세요”라고 부탁했지만 강주는 싫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승돈을 만나고 나오던 강주는 비어있는 비서 책상을 보고는 “잘 할까?”라며 그곳에 앉아 있는 다림을 상상했다.

병실에 찾아와 이마에 입을 맞춘 사람이 태웅이라고 알고 있는 다림은 서로 마음이 통했다고 오해. 옥상에 누워 있는 태웅에게 다가가 똑같이 이마에 입을 맞춘 그는 경악한 태웅의 반응에 “내숭 떨기는”이라며 웃을 뿐이었다. “얼른 좋은 사람 데려와”라며 태웅의 연애를 바라는 가족을 보며 다림은 ‘벌써 데려왔는데’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강주가 실수로 낸 불로 인해 전소됐던 청렴세탁소는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업 했다. 동네 사람들과 자축하던 가족들은 화분을 들고 나타난 강주를 보며 “저 화상이 여긴 왜 와?”, “저 화상이 우리 재개업하는 걸 안 건가? 누가 얘기했어?”라고 씩씩댔다. 강주가 화분은 받으시라며 어른들과 실랑이를 벌이자 다림은 결국 그를 끌고 나왔다. 다림은 ‘횡단보도 이 자식은 이렇게 생겼구나, 아주 재수없게 생겼구나’라고 노려봤지만 사랑에 빠진 강주는 “너 눈빛이 참 좋다”라며 그윽하게 바라봤다.

다림에게 취직 자리를 제안한 강주는 대뜸 “나랑 멜로 영화 볼래?”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네가 취직은 왜 시켜주며 내가 너랑 영화는 왜 봐?”라며 기막혀 한 다림은 “나 너 이렇게 생긴 줄 알았으면 횡단보도에서 너 꼬시지도 않았어”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술 부작용인 눈 시림으로 인해 윙크를 하게 됐고, 이를 오해한 강주는 “귀여워”라며 다림의 볼을 꼬집고는 “넌 나한테 반했어, 수업 들으면서 일찍부터”라고 말했다. 다림은 “돌았니? 누구 맘대로 네가 내 첫사랑이래?”라고 펄쩍 뛰었지만 강주는 “모를 수도 있지. 전화할게, 전화 받아”라며 느끼하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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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회사에 근무해 본 경력이 없는데다 면접장에서 윙크를 남발하는 바람에 태도 불량으로 낙인 찍힌 다림은 취직이 어려워지자 녹즙 판매에 도전했다. 강주는 지승 그룹에 녹즙을 배달하러 온 다림을 발견하고 보안실로 향했다. 그는 직원들 근무 시간에는 엘리베이터를 쓸 수 없어 계단으로 이동하는 다림을 애달프게 바라봤다.

한편 대학 시절 만난 여자친구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승돈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승돈의 친아들은 다름 아닌 태웅. 승돈은 태웅이 고교 졸업 후 정착금 500만 원만을 들고 보육원을 나와 현재는 세탁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산다는 걸 알고 심란한 듯 보였다.

승돈은 봉희(박지영 분)가 태웅을 아들처럼 키웠다는 걸 듣고 직접 세탁소에 찾아갔다가 태웅과 마주쳤다. 태웅이 마시던 커피 빨대를 몰래 챙겨 홀연히 사라졌던 승돈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들고 “네가 내 아들이라던데”라며 태웅을 찾아왔다. 그는 “거기 네 엄마 연락처도 있어. 전화해서 네가 내 아들이라도 달라지는 거 하나 없다고 얘기해”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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