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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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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vs김선빈vs네일vs깜짝 스타? KIA, KS MVP 경쟁에 함박웃음[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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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17년 MVP 영광 다시 한 번
6할 맹타 김선빈·부상투혼 네일도 후보
차·포 뗀 삼성 부상 도미노에 동력저하

스포츠서울

KIA 양현종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 5회초 2사 상대 김영웅을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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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 1회말 1사1,3루 1타점 2루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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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투수 네일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1회초 2사2,3루 상대 김영웅을 삼진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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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KIA 양현종(36)은 올해 한국시리즈(KS)에서 특별한 기록에 도전한다. 단 다섯 명만 달성한 진기록이자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두 번째, KIA로는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골수팬은 눈치챘을 만한 기록이다. 생애 두 번째 KS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관한 얘기다. 2017년 KS 2차전에서 10이닝 비자책 1실점 투구에 우승순간 마운드에 선 상징성으로 ‘대투수’ 칭호와 함께 KS MVP로 우뚝 섰다.

시즌 20승과 통합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양현종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는 삼성과 5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2차전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그는 5차전에서도 무결점 투구를 펼쳐 팀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선물하면 유력한 MVP 후보로 부상한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하면 우승하는 KIA는 당연히 ‘누가 MVP로 등극할 것인가?’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름값을 보면 양현종이 가장 빼어나지만, 우승 결정일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영광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2009년 끝내기 홈런으로 KS MVP에 오른 나지완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때문에 현재 감이 좋은 선수가 후보로 떠오른다. 선두주자는 김선빈이다. KS 네 경기에서 안타 8개를 뽑아내 타율이 무려 0.615다. ‘가을 사나이’로 이름을 아로새기는 중이다. 타율 최다안타에 세 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물론 김선빈은 “우승만 보고 있다”는 말로 마음을 다잡았다.

심각한 부상을 이겨내고 마운드로 돌아와 KS 두 경기에서 10.2이닝 3자책점한 제임스 네일도 만만치 않은 후보다. 턱관절 골절을 극복하고 마운드로 돌아온 ‘투혼’에 UFO처럼 날아드는 스위퍼를 앞세워 삼성의 기세를 꺾은 인상적인 투구는 MVP 후보로 꼽기 손색없는 모습이다.

KIA 선수단은 “아직 1승 남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지만, 홈팬 앞에서 축배를 드는 상상만으로도 도파민이 쏟아진다. 분위기 측면에서 KIA의 우승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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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왼쪽), 원태인이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4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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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처한 현실을 보면 더 그렇다. ‘캡틴’ 구자욱은 무릎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이고, 그래도 한 경기를 맡길 수 있는 투수 원태인은 오른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사실상 하차했다. 주축 타자와 선발 투수를 한 명씩 빼고 KS를 치르니, 정규시즌 종료 후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KIA와 힘대결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전대미문의 5연속 정규시즌 우승 휘파람을 분 2015년 불미스러운 일로 투수 세 명 없이 KS를 치르다가 두산에 패권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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