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7 (일)

[팝업★]'11억 상환' 서유리 폭로에 전남편 최병길 "합의금 지급 안할 의도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서유리, 최병길/사진=헤럴드POP DB



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게 채권 서류를 받았다고 밝히며 분노한 가운데 최 PD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이보세요. 너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 2천은 빼고 파산한다고 했지?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어"라고 적었다.

이어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 그것도 15번으로?"라고 분노하면서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저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최 PD는 자신의 SNS에 "또 이상한 억측 기사가 생산될까 저어되어 게시한다"라며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제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힌다. 이와 관련 억측 기사들은 자제 부탁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서유리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유리가 "내 이름이 왜 채권자에 들어가 있냐"라고 묻자 최 PD는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래.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마"라고 답했다. 서유리는 "어떻게 그렇게 한가롭게 말할 수가 있냐"며 "내 변호사 만나서 따로 공증해. 안 그러면 파산 이의신청 할 거고 소송할 거야"라고 따졌고, 최 PD는 "생활비도 없어서 난리인데 너야말로 정말 너무하다. 내가 문자 보낸 거 다 증거니까 다 모아둬"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최 PD는 이 같이 공개한 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쳐하여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하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 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하다"라며 "또한 개인적 사생활로 공개적인 글을 쓰게 되는 점 또한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이런 치부들로 논란거리를 만들고 싸움구경을 즐기는 언론 역시 자제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유리와 최병길은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 재산 갈등이 불거졌고, 서유리는 최 PD가 5년간 빌려간 돈 총 6억 원 중 절반인 3억 원만 갚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병길 PD는 서유리의 주장에 반박했지만, 서유리는 계좌 이체 내역 등을 공개할 수 있다며 맞불을 놓아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서유리는 지난 9월 11억 원이 넘는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최병길 PD 글 전문

또 이상한 억측 기사가 생산될까 저어되어 게시합니다.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제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이와 관련 억측 기사들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쳐하여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합니다만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 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또한 개인적 사생활로 공개적인 글을 쓰게 되는 점 또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만, 이런 치부들로 논란거리를 만들고 싸움구경을 즐기는 언론 역시 자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