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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기성용이 4개월 만에 FC서울에서 공식전을 치렀다.
FC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53점(15승 8무 12패)으로 4위, 수원FC는 승점 50점(14승 8무 13패)으로 6위가 됐다.
이날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23분 이승모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성용은 린가드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수비 가담은 물론 빌드업에 관여했다. 준수한 활약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동 감독은 "아직 60%다. 4개월을 쉬었다. 연습 경기에서 조금 경기를 뛰었다. 확실히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고민을 했는데 성용이가 팀의 리더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프로 데뷔를 서울에서 했고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유럽 진출도 이뤄냈다. 셀틱,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마요르카 등을 거치고 2020년 서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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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좋은 경기를 펼치며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중원에서 경기 조율과 볼배급을 담당하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기성용은 지난 6월에 열린 16라운드 광주FC전 이후 아킬레스건 부종이 발견되어 자리를 비웠다. 기성용은 이번 여름에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임영웅의 자선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비공식 복귀전이었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의 복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강원전에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약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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