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형님'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여에스더, 김태훈, 이광민이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26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여에스더, 김태훈, 이광민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프닝에 불법 도박 논란을 빚은 이진호 언급 없이 시작했다. 책상 역시 아예 치워서 언급 없이 이진호는 그렇게 하차하게 됐다.
개스트로는 예방학 박사이자 가정의학 전문의 여에스더, 인지심리학자 김태훈, 정신과 의사 이광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상황극을 진행하며 등장한 뒤 형님들에게 "너희 아직도 졸업 못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형님들은 여에스더가 지난 방송에서 보건 선생님으로 등장했는데 보건실 가봤는데 없었다며 받아쳤다.
특히 여에스더는 65년생으로 만 59세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갑자기 이수근에게 "나 몇년생으로 보이냐"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많이야 78정도 봤다"고 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기뻐했다.
신동은 여에스더에 대해 "난 진짜 우리 엄마가 64년생이시다"며 "난 우리 엄마 보다 한 20년 젊게 봤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기뻐하더니 서장훈에게 "넌 왜 아무말 안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여에스더는 "본과 2학년까진 공부가 재미없었다가 3학년 때부터 환자를 직접 보기 시작해서 레지던트 3년 차 때는 지나가다 물어보면 자료를 보지 않고도 답해줬다"며 "그래서 막 레지던트 때 논문상도 받고 그랬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중고등학생 땐 4~5일 공부하면서 전교 1등 했다"며 "두달 반 공부 바짝 해서 서울대 의대 들어갔다"고 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천재들은 이미지로 정보를 기억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여에스더는 "맞다"며 "어떻게 공부했냐하면 좀 곤란한게 그냥 보면 머리에 사진이 찍힌다"고 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조심스레 "내가 의사로서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긴 하지만 내가 한 30년 정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그래서 얘기 못하는 친구가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우울증 쪽으로 내가 경험한 것과 약으로 안 되는 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있다고 하니까 국민 우울녀라고도 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언급하더니 "그 사람이 우울증이 심해서 머리에 '전기경련치료'를 했는데 나도 2년 간 3번 입원하고 28번 머리를 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그 부작용으로 기억력이 없어진다"며 "그걸로 안돼서 에스케타민이라고 코에 뿌리는 것도 60번 정도 했는데 죽음에 대한 충동을 막는다더라"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전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
아울러 여에스더는 남편인 홍혜결도 한 몫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서울이랑 제주도로 각집 살이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당시 집이 방송을 탔는데 그림이 있었다"며 "그림이 얼마냐고 묻길래 거짓말을 못해서 시세 맞게 이야기 했는데 돈자랑 한다고 욕을 엄청 먹은거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욕을 먹었는데 홍혜걸이 글을 쓴거다"며 "그냥 다음 부터 말 조심한다고 하면 되는데 막 재벌 3,4세는 돈자랑 해도 되고 성실하게 의사가 돈 번건 뭐가 문제냐고 막 그래서 더 난리가 난거다"고 했다.
이어 김태훈은 "난 대학 들어갈때 심리학과 진학한다니까 다들 돗자리 어디 깔거냐 하더라"며 "그땐 심리학과가 뭔지 모르고 독심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연세대학교 출신 서장훈은 김태훈이 고려대학교라는 사실에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태훈은 "내가 학교 다닐 때 통곡의 벽이었다"며 "우리가 서장훈 때문에 맨날 농구를 졌던거다"고 했다. 이말에 서장훈은 화색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이광민은 "내 별명은 청개구리다"라며 "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고 했다. 이어 "4년제 대학에 다 떨어진거다"며 "그 뒤로 아예 부모님이 포기하시고 동생한테 신경을 쓰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내가 좀 자유로워졌고 오히려 공부가 하고 싶어서 재수 해서 경북대학교로 갔고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취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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