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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원태인 6실점 충격의 부진→3회 강판 이유, 부상 때문이었나…“어깨에 불편감 있다, 선수 보호 차원 교체” [MK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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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의 부진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을까.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충격이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159.2이닝 15승 6패를 기록하며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후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7년 만에 토종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매일경제

삼성 원태인.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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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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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강했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가져왔다. 2014년 11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온 윤성환 이후 3626일 만에 삼성 토종 PS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비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21일 1차전을 다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원태인은 매 이닝 KIA 타선에 고전했다. 단 한차례도 쉽게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3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정대현 수석&투수코치가 올라와 마운드에 올라와 원태인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원태인은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최원준의 희생 번트 때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으나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되었다.

삼성 벤치는 원태인을 내렸다. 그리고 송은범을 올렸다. 송은범이 김태군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투구 수가 무려 78개에 달했다. 직구 29개, 체인지업 25개, 슬라이더 15개, 커브 4개, 커터 5개를 골라 던졌다. 1차전에서는 5이닝을 던지는데 66개면 충분했는데, 이날은 아니었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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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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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식 후 나선 원태인이 일찍 내려간 건 부상 때문이었을까. 삼성 관계자는 “어깨 쪽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었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삼성 팬들은 원태인의 몸 상태가 아무 문제 없길 바라고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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