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7 (일)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정석원♥' 백지영, 둘째 욕심 "아들 낳고 싶어…출산 힘들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백지영, 오마이걸 미미를 만나 서울의 돼지 맛집을 섭렵하던 중, 섭 외 위기와 나이 굴욕 등 모진(?) 풍파를 겪었다.

25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회에서는 23번째 길바닥으로 ‘서울’로 돌아온 전현무가 “서울 돼지 한바퀴 특집!”을 선포하며 ‘먹게스트’ 백지영, 미미와 함께 ‘먹트립’에 나서는 현장이 펼쳐졌다. 전현무는 그동안 김남길 등에게 ‘강추’했던 자신의 최애 순댓국을 드디어 공개했으며, ‘MZ 힙동네’로 뜬 해방촌의 53년 된 노포, 공덕시장의 보쌈집 등을 즉석에서 섭외해 생생한 ‘먹트립’을 보여줬다. 또한, ‘슈스 누나’ 백지영은 물론 ‘MZ 동생’ 미미와도 ‘찐친 바이브’를 발산해 유쾌한 웃음과 먹팁을 한가득 안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서울 선릉역에 등장한 전현무는 “첫 회 게스트인 김남길한테도 추천했던 맛집인데, 평일 오후 4시에도 줄을 선다. 그 줄 중 1/3이 연예인이기도 하다”라는 소개와 함께 자신의 ‘최애 순댓국’으로 향했다. 식당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전현무는 국밥과 수육, 토종 순대를 주문했으며, 이후 국물을 떠먹더니 감탄사와 함께 “내가 오버하는 건지 먹어보라”며 제작진에게 시식을 권해 진정성을 강조했다. 명불허전 ‘최애 순댓국’으로 기분이 ‘업’ 된 전현무는 뒤이어 백지영과 만나 해방촌으로 향했다. 이동 중, 전현무는 “나도 한 번도 안 가본 곳이긴 한데 찐 로컬이고 어르신들만 있다고 한다. 방송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53년 전통의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그냥 할머니가 아니고 전라도 할머니가 하시는 곳”이라고 설명했고, 백지영은 “우리 엄마 고향이 순천, 아빠는 보성, 시댁은 해남이다”라며 반가워했다. 또한 백지영은 “여덟 살 딸이 먹는 걸 좋아하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엄청 잘 먹는다. 딸이 자기는 외모는 아빠인데 내면은 엄마라고 한다”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나아가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다”며 “아기 낳는 게 힘들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 목적지인 해방촌 노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즉시 섭외에 들어갔다. 그런데 사장님은 “혼자 장사해서 손님 많아지면 힘들다”며 거절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작은 카메라만 놓고 조용히 찍겠다”고 간곡히 부탁해 결국 섭외에 성공했다. 이후 국물이 넉넉한 돼지 두루치기가 나오자, 백지영은 진실의 미간을 드러내며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웠고, 전현무도 “게임 끝났다!”며 대화도 없이 먹방에 집중했다. 식사 후 전현무는 백지영의 가수 활동 계획을 물으면서 “누나도 이제 데뷔 25주년이니까 ‘사랑 안해’급 곡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고, 백지영은 “심혈을 기울인 곡이 곧 발매된다. 강타가 쓴 곡인데 너무 맘에 든다”며 막간 홍보를 했다.

할머니표 집밥을 든든히 먹은 전현무는 백지영과 헤어진 뒤, 이번엔 ‘직장인 맛집의 성지’인 공덕동으로 떠났다. 공 덕역에서 2003년 YTN 보도국 앵커 시절을 떠올린 그는 “당시에 여기 밥 먹으러 자주 왔다. 기자들이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오마이걸 미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미미는 “지금 전을 먹고 있다”고 천연덕스럽게 답해 전현무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전현무보다 먼저 공덕 시장에 도착한 미미는 뷔페식 전집에 홀린 듯이 들어가 각종 전들을 주문해 ‘집게 먹방’을 선보였다. 전현무는 “만나기로 해놓고 먼저 먹으면 어떡하냐?”고 채근했고, 부랴부랴 남은 전을 포장한 미미는 전현무가 강추한 보쌈집으로 향했다.

강렬한 붉은 글씨의 간판이 걸려 있는 보쌈집에 대해 전현무는 “이곳은 단일메뉴로 승부하는 곳”이라며 “사장님 포스가 보통이 아닐 것 같다”면서 긴장했다. 조심스레 식당에 들어선 전현무는 식당 사장님에게 인사를 하며 섭외를 시도했지만, 사장님은 “촬영은 안 된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전현무기’ 전현무는 당황했지만, 신입사원 시절의 추억을 어필하면서 “손님들에게 피해 주지 않겠다. 작은 카메라만 사용하겠다”며, 게스트 미미까지 섭외에 동참시켜 간신히 사장님을 설득했다.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은 전현무는 메뉴판에 오직 ‘보쌈’만 적혀있자 “진짜 포스가 장난 아니네”라며 “여기는 몇 년이나 되었냐?”라고 직원에게 물었다. 직원은 “48년 됐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미미는 “그럼 선배님 나이보다 (많은가요?)”라고 물어 전현무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앞서 백지영에게 ‘나이 공격’을 했지만 이번엔 미미에게 ‘공격 당한’ 전현무는 “내 나이를 60세로 알아?”라며 재차 억울해했다.

드디어 보쌈 한상이 차려졌고, 전현무는 새빨간 빛깔의 김치와, 두툼히 썰린 고기에 새우젓을 얹어서 한입 가득히 먹었다. 미미는 순수 고기만 맛보더니 “오버 아니고 진짜 달다. 이런 보쌈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사장님은 그런 두 사람에게 “요즘 배추가 비싸졌지만, 그래도 가격은 안 올린다. 남을 때도 있고 손해 볼 때도 있는 것이 장사”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전현무는 “오늘 먹은 것 중 최고다. 내 ‘최애 순댓국집’을 위협한다”는 극찬과 함께 보쌈집을 나섰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서대문구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돼지 한바퀴’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이곳은 ‘돼지 부속’을 파는 곳이었는데, 여기서도 간신히 셀프캠만 허락받아 자리에 앉은 전현무는 생애 처음 으로 ‘새끼보’(돼지 자궁)를 맛봤다. 그러나 먹자마자 미간을 찌푸려 그의 솔직한 맛 평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