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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고양이가 어린 아기보다 더 짧은 시간에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일본 아자부대 연구팀은 고양이는 인간의 유아보다 더 짧은 시간에 언어를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양이 카페에 사는 23마리를 포함한 총 31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습관화 단계'와 '테스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고양이에게 특정 단어와 마크를 연결시키는 과정을 통해 언어 학습 능력을 측정했다.
습관화 단계에서는 노트북 화면에 2가지 패턴의 애니메이션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 애니메이션은 '붉은 태양'과 '파란색과 흰색 유니콘'이 커졌다 작아지는 것으로, 영상에 맞춰 주인이나 돌보는 사람의 목소리로 특정 조어가 흘러나왔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습관화 단계에서 표시했던 패턴과 단어를 교체하여 표시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습관화 단계에서 애니메이션과 단어의 연관성을 학습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다수의 고양이들은 단 9초 만에 애니메이션과 단어의 조합을 학습할 수 있었던 반면, 생후 14개월 된 유아는 최소 20초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고양이가 인간 유아보다 더 빨리 단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양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인간이 일상에서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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