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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박상민, 음주운전한 ‘장군의 실수’...검찰 징역 6월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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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다시 한 번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 사건은 그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 전서영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상민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경, 박상민이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되면서 시작됐다. 경기 과천시 도로에서 경찰에 적발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0.163%로, 이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그는 귀가 직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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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민이 다시 한 번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건 당일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박상민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법정에서 “제가 무지해서 그랬다”고 해명하며 음주운전과 주차구역 부정 사용에 대해 반성의 뜻을 표명했다.

박상민은 최후 진술에서 “10여 년 전에도 같은 죄를 저질러 반성하고 다짐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져 제 자신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으로 그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까지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됐다. 2011년과 1997년,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이미 구설에 오른 바 있는 그에게 이번 사건은 또 한 번의 큰 이미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화려하게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올랐던 박상민. 그는 이후에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아왔지만, 반복되는 음주운전과 법적 문제는 그의 커리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팬들은 “장군의 실수”라며 실망이 큰 가운데, 박상민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정한 반성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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