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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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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이자벨 위페르 '메리 스튜어트'→'레미제라블'...11월 주목할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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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성산 인턴기자, 김현숙 기자 ) 가을이 마지막 11월, 연극계는 해외 인기작이 다수 개막해 실패할 수 없는 연극들을 선보인다.

먼저 성남아트센터가 해외 유명작 '메리 스튜어트'를 선보인다. '메리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마지막 여왕이자 프랑스 왕비였던 메리가 시대에 맞서 싸우는 진실을 다룬 1인극이다. 메리 여왕이 죽음 직전에 남긴 마지막 편지를 모티브로 해 정치적-종교적 갈등과 역사적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메리 스튜어트'는 2019년 프랑스 파리 시립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유럽 전역을 돌며 98회 공연한 바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 초연이자 100번째 무대가 되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칸의 여왕' 프랑스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메리 스튜어트'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거장 로버트 윌슨이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모은다. 연극 '메리 스튜어트'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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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로얄씨어터는 국내 세 번째로 세계적인 흥행작 '레 미제라블'을 선보인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레 미제라블'은 빵을 훔쳐 19년간 감옥생활을 한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 쟈베르 등의 인물들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주인공 장발장의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삶이 200년 전 프랑스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준 것처럼, 연극 '레 미제라블'은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발장 역 전노민, 쟈베르 역 윤여성과 김명수, 마리우스 역 이민우, 코제트 역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오는 11월 21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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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는 각국의 영화상을 휩쓴 '타인의 삶'을 연극으로 선보인다.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동명 영화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의 민간인 사찰을 다룬 영화로, 비밀경찰 비즐러가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를 다룬다.

연극 버전의 '타인의 삶'은 손상규 연출이 직접 각색했으며, 각 인물의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해 인간의 선한 의지는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비즐러 역 윤나무와 이동휘, 드라이만 역 정승길과 김준한, 크리스타 역 최희서, 햄프 장관 역 김정호, 그루비츠 역 이호철, 멀티 역 박성민 등이 출연한다. 연극 '타인의 삶'은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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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는 라틴 아메리카 대표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의 '테베랜드'의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테베랜드'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으로, 아버지를 죽여 감옥에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작가 S 역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김남희, 마르틴 및 페데리코 역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 강승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테베랜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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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몰리에르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더 파더(The Father)'를 선보인다.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연극 '더 파더'는 치매 환자의 퇴화 과정과 그와 그의 가족이 겪는 혼란을 정교하게 담은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강선 스튜디오반 대표는 아버지 앙드레와 그의 딸 안느의 비극적 현실을 절제된 방식으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실제 부녀 전무송과 전현아가 아버지 앙드레와 딸 안느 역을 맡아 부녀의 복잡한 감정선이 관객에게 더욱 인상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더파더'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성남아트센터, 로얄씨어터, LG아트센터, 쇼노트,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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