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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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통계개편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 상품 거래) 규모는 709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677억8000만 달러) 대비 31억2000만 달러, 4.6%가 증가했다. 이는 통계 개편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올해 1분기에 기록해 694억 달러였다.
수출입 규모가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도 영향을 미쳤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규모가 262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억7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4%(14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현물환 거래 중에서 원/달러 거래가 205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26억1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80억4000만 달러), 비거주자(56억4000만 달러) 거래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중에서 선물환 거래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8억 달러가 증가한 1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290억9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규모는 315억7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93억4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억8000만 달러가 늘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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