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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업소 및 성매매 의혹' 최민환, 결국 활동 중단…피해는 제작진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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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


유흥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31)이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전 부인 율희(26)가 폭로한 유흥업소 출입 등의 사실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예 활동을 '미디어'로 한정지으면서, 26일 예정된 FT아일랜드 대만 가오슝 콘서트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민환 측이 입장을 전하자,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제작진 또한 최민환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의 기촬영분은 현재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논란이 터져나온 후 빠르게 하차를 결정했고 기촬영분은 없다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피해를 준 사실은 변함없다. 최민환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 없이 아빠 혼자 세 아이를 양육하는 아빠로 등장했다. 아이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다정한 모습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최민환은 물론 육아 예능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뢰 회복은 결국 제작진의 몫이다. 또한, 세 아이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기 때문에, 논란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을 상처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게시한 영상을 통해 이혼 과정에서 다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혼의 원인이 율희에게 있다는 비난에 작심한 듯 그간의 일들을 폭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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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율희,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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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가운데 가장 충격을 안겼던 대목은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주장이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고, 여기(가슴)에 돈을 꽂고 그러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습관적인 술주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민환이 유흥업소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전화통화를 하는 녹취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최민환은 "놀러 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OO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새벽 5시에도 유흥업소와 접대부를 찾았고, 호텔 예약을 부탁하기도 했다.

율희의 폭로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논란은 물론 성매매 의혹으로 번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최민환과 알선자 A씨에 대한 내사가 진행 중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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