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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야신 빙의’ 오나나가 보여준 2연속 슈퍼 세이브, 무리뉴도 감탄 “놀라운 선방이었다” [유로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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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원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3경기 연속 무승부, 심지어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대단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 그러나 오나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당연히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섰다.

매일경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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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나는 페네르바체전에서 3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엔네시리에게 실점한 건 아쉬운 부분. 하나, 맨유는 오나나가 있었기에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었다.

오나나는 경기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팬, 그리고 맨유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다. 맨유의 선수로서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우리는 노력했고 최소한 패배하지는 않았다. 행복하지는 않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후반에는 경기를 더 컨트롤 할 수 있었다. 페네르바체에 실점한 후 우리의 축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고 그들보다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전반 37분 오나나가 엔네시리를 상대로 보여준 2번의 슈퍼 세이브는 맨유를 구원한 장면과 같았다.

오나나는 시만스키의 크로스, 타디치의 패스를 받은 엔네시리의 헤더를 선방했다. 이후 타디치의 크로스, 엔네시리가 재차 시도한 헤더를 다시 막아냈다.

엔네시리는 오나나의 선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2번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으니 당연한 일. 그만큼 오나나가 보여준 동물적인 움직임은 대단했다.

그러나 오나나는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이런 선방을 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맨유다. 그렇기에 실망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역시 오나나의 활약에 감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0초 동안 믿기 힘든 2번의 선방을 해냈다. 이번 결과에 가장 결정적인 선수였다. 2번의 선방은 놀라웠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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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탄불 튀르키예)=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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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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