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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연이은 심경 변화? 제시, 악플 호소→사과문→"난 바뀌지 않을거야"...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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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심경의 변화일까.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악플 중단 호소와 2차 사과문을 게재한 데 이어 의미심장한 곡 선정으로 다양한 추측을 불러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제시는 자신의 SNS에 2020년 발매한 곡 'STAR'를 올렸다. 가수를 꿈꿨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가사 중 "아빠가 사준 첫차 타고 여기까지 왔지. 많은 실수도 있었지. 알아 완벽하진 않지. 나 다시 되돌아가더라도 I'll never change this is Jessi everyday(난 결코 바뀌지 않을 거야. 이게 제시야)"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현재의 심경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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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으나 제시가 거절했고,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이 팬을 폭행한 것. 이후 공개된 CCTV에서는 제시가 폭행을 말리는 듯하다 그대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보여 비난이 일었다.

제시는 이후 SNS를 통해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가해자에 대해서는 "처음 본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제시가 가해자의 연락처를 알고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가해자가 중국 폭력조직 삼함회 일원이라는 의혹까지 나오며 사태는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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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시는 이날 SNS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 전합니다"라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시는 "나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줬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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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제시가 폭행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욕을 먹고 사과해야 하냐'며 응원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논란 커지니까 이제서야 사과하느냐'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일부 누리꾼의 도를 넘은 악플은 또 다른 문제다. 이에 제시는 지난 23일 SNS에 "약 먹고 XX한 소식 기대할게"라는 내용의 악플 캡처와 함께 "Please stop"(제발 그만하라)이라는 글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피해자는 현재 가해자와 주변에 있었던 제시, 프로듀서 코알라 등 일행 4명을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제시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제시 인스타그램,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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