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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호주에서 사고치는 거 아냐? NC 강속구 유망주, 쿠바 국대까지 압도…5이닝 KKKKK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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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강속구 유망주 신영우가 시즌 막판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4경기 연속 호투. 다음 달 시작하는 호주 프로야구 도전이 기대된다. 이호준 감독과 함께 할 새 시즌 역시 기대되기는 마찬가지다.

신영우는 23일 부산 기장군 기장야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폴 리그' 쿠바 대표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이다. 두 경기를 통틀어 피안타는 단 3개였고, 볼넷은 4개만 허용했다.

늘 약점으로 작용했던 제구 문제를 극복했다. 동시에 장점인 강속구와 커브의 조합으로 탈삼진 능력을 극대화했다. 탈삼진 순위에서 장쑤 휴즈홀스의 리닝지(8이닝 13탈삼진)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시차 적응 단계에 있을 선수들을 상대로 만든 6탈삼진 기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엿한 한 나라의 국가대표 타자들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신영우는 23일 쿠바전에서 직구 최고 시속 151㎞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한 시즌을 다 치르고 난 뒤에 열리는 '보너스 게임'에서도 150㎞ 강속구를 유지하고 있고, 또 그러면서도 제구에 안정을 찾았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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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정욱 퓨처스 투수코치는 폴 리그 개막에 앞서 "신영우는 기복이 있었지만 최근 경기력은 꾸준히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정욱 코치의 말대로 신영우의 호투는 단발성이 아니다. 어느새 4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신영우는 지난 4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0일에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에 선발로 나와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다. 4회까지는 탈삼진 5개에 1실점으로 선전하다 5회 고전했다.

16일 LG전, 23일 쿠바전 5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더해 최근 4경기는 18⅓이닝 23탈삼진 3실점이다. 신영우는 곧 폴 리그 일정을 마친 뒤 다음 달 6일 호주 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 합류해 2024~2025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신영우 외에 왼손투수 서의태와 박지한, 오른손 사이드암투수 원종해, 김건태 투수코치, 트레이너와 국제업무 스태프 총 7명이 퍼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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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 후 신영우는 구단을 통해 "오늘 쿠바 대표팀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 유인구를 잘 거르고 노린 공은 과감하게 배팅하는 쿠바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준비하고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용석이 형(포수)이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직구를 던질 때는 구위를 믿고 과감하게 승부해보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더 자신 있게 투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LG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신영우의 목표는 한결 같다. '안정감 있는 투구'다. 신영우는 "좋은 루틴을 반복적으로 훈련해 기복을 줄이고 싶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좋은 소식 자주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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