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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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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휴대폰 영상 따라하는 표정 생성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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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런웨이가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만으로 표정을 캐릭터화하는 도구를 출시했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값비싼 모션 캡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식으로 비디오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다.

벤처비트는 22일(현지시간)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의 얼굴 표정을 인공지능(AI) 생성 캐릭터에 복제할 수 있는 '액트-원(Act-One)'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기존의 복잡한 얼굴 애니메이션 과정을 단순화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얼굴 표정을 캡처하기 위해서는 모션 캡처 장비, 수동 페이스 리깅, 다중 참조 영상 등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아바타' '혹성탈출' 등의 제작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배우들은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촬영해야 했다.

액트-원은 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도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의 입력 비디오만으로도 시선과 표정, 미묘한 특징을 포함한 퍼포먼스를 여러 캐릭터에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초점 거리에서도 영화적 품질의 사실적인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https://twitter.com/runwayml/status/1848785911867121739

이 기술은 영화 제작이나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 한명이 일반 소비자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만으로도, 여러 캐릭터의 표정 연기를 표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안전성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허가 없이 공인이나 유명인의 콘텐츠를 생성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보호 장치와 음성 사용 권리를 확인하는 도구를 탑재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플랫폼의 책임 있는 사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런웨이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도 진출했다. '존 윅'과 '헝거게임'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라이온스게이트와 계약을 체결, 스튜디오가 보유한 2만개 이상의 작품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비디오 생성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액트-원의 출시로 런웨이는 미국의 '루마 AI', 중국의 '하이루오'와 '클링', 그리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젠모의 '모치 1' 등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이루게 됐다.

액트-원은 런웨이의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젠-3 알파'를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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