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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투병' 초아, 또 수술 받는다.."임신 위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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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밝힌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또 한 번 수술을 받는다. 이번엔 임신을 위한 추가 수술이다.

초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입원수속 완료. 내일이 수술이라 아직 링겔도 안 달고. 나이롱 환자 아니냐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 입원해 환자복을 입고 있는 초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초아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셀피를 남기기도 했다. 입가에 미소를 걸고 장난스러운 멘트를 덧붙이며 긴장을 풀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초아는 입원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전화통화를 하며 근무 중인 남편의 모습도 공개하며, “나 때문에 여기서도 일하는 남편.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이제 여긴 그만 오자”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간호하면서 일까지 하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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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는 남편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보살핌도 받고 있었다. 초아는 “엄마가 싸준 밑반찬들. 김도 하나 하나 발라 구웠다고. 울엄마 걱정되긴 한가봐. 사위가 야무지게 먹는 중”이라고 덧붙이며 직접 싸온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남편과 가족들의 응원과 보살핌이 있는 만큼, 입원실에서도 밝게 행동하려는 초아였다.

다만 이번 수술은 자궁경부암 관련이 아닌, 임신을 위한 것이었다. 초아는 한 누리꾼의 위로에 고마움을 드러내며 “암수술은 작년에 끝냈고 내일은 임신을 위한 추가적인 수술 받는 건데 마취 깨고 졸린 거 진짜 힘든 것 같아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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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는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암밍아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알렸다. 초아는 “어릴 적부터 잔병치레 없이 건강 하나는 최고라 자부하며 한 번 쓰러져 보는 게 소원이라 말하며 다녔던 나.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 돌이켜보면 평생을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던 식생활과 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온 생활 습과. 그리고 이제는 180도 바뀐 새로운 삶”이라고 적었다.

초아는 “33살 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 해 5월, 행복한 신혼 1년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라며, “1기 3cm 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초아는 SNS를 통해서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초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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