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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제가 잘못했다" 제시, 팬 폭행 연루 후폭풍 거세다…악플 호소→2차 사과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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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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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 논란에 휘말린 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제시는 대중의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제시는 팬을 위협하는 남성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제시는 자신의 지인이 팬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개인 계정을 통해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 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는 팬이 불의의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하려,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을 때도 가해자에 대해 "처음 봤다"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폭행 피해자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제시가 별로 반성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도의적 책임이라는 말을 쓰는 것부터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추가 입장을 밝히며 분노했다.

또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제시의 프로듀서 코알라에 대해서는 한인 갱단 같다고 주장하며 "걸음걸이나 몸동작이 일반적이진 않았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갱'이라는 말을 한 것도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한 가해자는 코알라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과거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등장했고,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오르자 제시는 결국 소속사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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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인해 대중은 제시에게서 등을 돌렸다. 다만, 선 넘은 악플들까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에 제시는 23일 도가 지나친 악플에 고통을 호소하며 "제발 멈춰달라"라고 했고, 2차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제시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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