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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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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33.4%, 우유 구입 시 '신선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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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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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가 국산 우유 품질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우유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신선도'를 꼽은 응답자(2820가구 대상)는 33.4%를 기록했다.

이는 우유 구입 시 맛(30.8%)보다 신선도가 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산 우유는 착유 후 빠르게 냉각돼 외부에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23일 내에 유통된다. 유통기한이 최대 14일로 짧아 신선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우유는 식품 가공 단계에 따라 분류되는 노바(NOVA) 시스템에서 '최소 가공 또는 자연식품'에 속한다. 이 점에서 신선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유의 신선도는 위생으로 입증된다. '2024년도 상반기 원유검사 결과'에 따르면 체세포 수 1등급 비율은 71.88%다. 이는 2023년 71.13%인 전년 대비 0.75% 포인트(p) 늘은 수치다. 세균 수 1등급 비율은 99.62%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원유 위생 등급 기준에 따르면 세균 수 1A 등급은 1ml당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 1등급은 20만개 미만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낙농선진국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회사 측은 "까다로운 국산 우유의 위생 관리 수준은 국산 우유의 신선도와 품질을 뒷받침하는 요소"라며 "국산 우유의 품질 개선과 위생 관리는 소비자가 신선한 우유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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