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슈만 삭세나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라이드 엘리트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자율주행 레벨3 단계까지 확장할 수 있는 운영 설계 도메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삭세나 부사장은 “라이드 엘리트는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최대 40개의 센서를 단일 칩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다”며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은 레벨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나뉘는데,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자동차 전용 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주행을 완전히 제어한다. 차량이 가속, 제동, 조향 등을 수행하나 운전자가 항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레벨2 부분 자율주행보다 사용 편의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의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은 레벨2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 편의성을 높인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풀 셀프 드라이빙(FSD)도 레벨2로 분류된다.
레벨3 기술을 상용화한 대표적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대표적이다.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약 64km/h 이하의 속도로 주행할 때 운전자가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일·미국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았다. 국내 현대차그룹은 아직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지 못했다.
안슈만 삭세나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사진:퀄컴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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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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