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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났다. /사진제공=국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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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한국을 방문 중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분야 등을 포함한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오후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 두다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 우리 측에선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 폴란드 측은 보이치에흐 돔브로프스키 대통령 자문관과 스타니스와프 펠츠 대통령실 외교정책국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자유와 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같이하고 있다"며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있어서 역사를 공유해 온 핵심 파트너"라고 환대했다. 이어 "방산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있었는데 이런 협력의 모멘텀이 첨단산업, 에너지 쪽으로 확장돼 가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양국의 교역액이 지난해 101억달러로 최대치를 경신하며 관계가 발전하는 것으로 인식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폴란드에는 LG와 삼성 등 아주 좋은 우리 기업 390개가 활동하고 있고 양국 간 교류확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인이 폴란드 활동이 수월하도록 거류증 발급에 협조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우원식 의장은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협력에 대해서도 "K-2 전차가 폴란드에서 생산하고 발전시키도록 계약을 진행하는 것 같다. 그 계약도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잠수함과 같은 새로운 방산 물자의 협력에 있어서 협력이 잘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폴란드 코닌시 원전사업 △신공항 철도사업 △문화교류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으로 2018년 방문 당시 서울에 공식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등록돼 있다"고 우 의장의 인사에 화답했다. 이어 "한국과 폴란드는 벌써 35년째 아주 뜻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방한을 계기로 교류가 더 강화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K-2를 폴란드에서 만들기 시작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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