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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블레이드', 감독직 공석→개봉일 '삭제'…제작 취소 우려↑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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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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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레이드'의 개봉 일정이 계속해서 표류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 등 다수 매체는 마블 스튜디오가 2025년 11월 7일 개봉 예정이었던 '블레이드'의 개봉일을 미정으로 변경하고, 해당 날짜에는 20세기 스튜디오가 배급하는 '프레데터' 시리즈의 신작인 '프레데터: 배드랜즈'를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MCU판 '블레이드'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제작이 결정되었으며, 2023년 11월 3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촬영을 불과 한 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감독 헬머 바삼 타릭이 하차하면서 개봉일이 2025년 9월 6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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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드라마 '러브크래프트 컨트리'의 연출을 맡았던 얀 드망주가 감독으로 발탁됐으나, 이번에는 2023년 미국작가조합(WGA) 총파업의 여파로 개봉일이 다시금 2025년 11월 7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지난 6월 얀 드망주가 감독직에서 하차하면서 아직까지도 연출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블레이드 역의 마허샬라 알리와 릴리스 역의 미아 고스의 출연이 확정되었을 뿐, 아직까지 감독을 찾지 못해 결국은 개봉일을 미정인 상태로 남겨야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개봉일이 변경된 것이 여러 차례라 아예 제작이 취소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블레이드'는 과거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으며, 이후 리부트가 결정되며 MCU에 편입되었다.

사진= AP/연합뉴스, 마블 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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