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아사니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조호르를 2-1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7-3으로 대파한 광주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1-0으로 잡아 내며,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부상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10연패를 달성한 조호르까지 제압하면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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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아사니를 앞세워 5분 만에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여가 지났을 때,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사니가 기습적으로 날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조호르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두 번째 골 역시 아사니의 작품이었다. 상대 최후방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앗은 아사니는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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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엔 동점골이 필요해진 조호르가 공세를 높였지만, 광주가 조직적인 수비로 1골 차 리드를 지켰다.
오히려 광주가 경기 막판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사니가 올린 공을 허율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 출신 헤세 로드리게스가 출전하기도 했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스 소속으로 공시전 8골 6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던 로드리게스는 후반 41분 교체로 투입되어 광주 공략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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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으나, 상대였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호주 A리그 순위에 따라 본선에 직행하면서 광주도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게 됐다.
한편 광주는 AFC가 홈 구장 광주월드컵 경기장 잔디 상태가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경기를 광주가 아닌 용인에서 치렀다.
K리그1 하위스플릿에 편성된 광주는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한 뒤 다음 달 5일 비셋 고베(일본) 원정에 나선다. 고베는 현재 J리그에서 1위 히로시메 산프레체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는 강팀. ACLE에선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024-25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9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홈,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며, 리그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동, 서아시아 리그 각각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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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 비셀 고베(원정)
11월 27일 - 상하이 선화(홈)
12월 3일 - 상하이 하이강(원정)
2월 11일 산둥 타이샨(원정)
2월 1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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