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챔스 결승의 복수는 없다...'0-2→5-2 역대급 경기'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에 역전승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5-2로 승리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비니시우스, 음바페, 벨링엄, 모드리치, 발베르데, 호드리구, 멘디, 뤼디거, 밀리탕, 바스케스, 쿠르투아가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기라시, 기튼스, 브란트, 말런, 자비처, 은메차, 벤세바이니, 슐로터벡, 쥘레, 뤼에르손, 코벨이 선발 출장했다.

도르트문트가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기라시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레알 마드리드가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모드리치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음바페가 바로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0분 기라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에 밀리지 않고 말런에게 내줬다. 말런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말런이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수비를 앞에 두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기튼스가 몸을 날려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5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벨링엄이 쇄도하면서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레알 마드리드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6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벨링엄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맞췄다.

도르트문트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8분 브란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쿠르투아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와 레알 마드리드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2분 발베르데가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며 수비가 막아냈다. 후반 8분에는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도르트문트도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2분 말런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크로스를 올렸고 뤼디거가 머리로 만회골을 넣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16분 모드리치가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수비가 몸을 날려 음바페의 공격을 차단했다. 흐른 공이 비니시우스에게 향했고 여유롭게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흐름을 탔다. 후반 35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수비를 속이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후반 36분에는 호드리구가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넘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호드리구가 공을 살려냈고 바스케스에게 패스했다. 바스케스가 음바페에 내줬지만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오히려 바스케스에게 절묘하게 흘렀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비니시우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에서 빠르게 치고 나갔다. 이후 안으로 들어왔고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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