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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아이콘 매치 뛸 나이에…"세리에A 팀 전화 왔다" 48세 토티, 현역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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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축구와 AS로마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8)가 선수 복귀 가능성을 열어 뒀다.

22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토티는 세리에A 팀들이 프로 복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선수 생활 복귀를 위해서 2~3개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티는 "나를 부른 세리에A 팀들이 있었다. 그들이 나를 조금 미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어렵겠지만 살다 보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 생활이 끝나고 오랫동안 쉬었다가 돌아온 선수들이 있다. 어디에서 뛰느냐에 따라 다라겠지만, 세리에A로 돌아간다면 훈련을 정말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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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2살 나이에 로마에 입단한 토티는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팀과 함께했다. 1993년 1군 데뷔 이후 786경기 307골을 기록하며 곧 '로마의 상징'이 됐다. 지난 2018년 6월을 끝으로 로마와 계약이 만료된 토티는 은퇴와 현역 선수 생활을 저울질하다 결국 로마가 제안한 디렉터직을 수락하며 '원 클럽 맨'으로 남았다. 스포츠 디렉터는 구단 선수를 총괄 관리하면서 경영진과 현장의 다리 구실을 하는 직책이다.

그런 그에게 AS로마 라치오에서 뛸 가능성을 묻자 "라치오?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고 손사래쳤다.

이어 "두 세 달 안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무언가 미친짓을 한다면 해외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하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토티는 은퇴 역시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고백하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결코 알 수 없다.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순간엔 맥락과 다른 경험을 해야 했다. 어쩌면 그래서 내 안에 모든 것엔 시작과 끝이 있다는 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난 은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창문(복귀)도 열려 있다"고 했다. 토티는 은퇴 당시에도 "결국엔, 구단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내 의견을 물었으면 '노'라고 대답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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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의 발언을 전한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티의 농담이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진지한 어조였다"고 보도했다.

AS로마는 2023-24시즌 세리에A에서 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0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자 토티의 선수 시절 동료였던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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